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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SVB 파산의 영향

by 큰 머니 트리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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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문에 SVB 파산에 대한 뉴스로 가득하다.

 

SVB (Silicon Valley Bank) 는 미국에서 자산규모 16위의 꽤 큰 은행이다, 이런 은행이 파산하였기에 2008년의 

리먼브라더스 사건과 유사하게 금융계의 체제 자체가 무너지지 않을까하여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 정말 그런 위기가 닥쳐 올것인가 ? 미래를 내다 볼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현재의 현황을 잘 알게되면

어느정도 예측과 대응을 하는데 유리한고지에 서게 될것이다 

먼저 SVB 은행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자. 

 

 

SVB 은행은 이름처럼 실리콘 밸리 (미국의 벤쳐 기업들이 모여있는곳)의 벤쳐 기업들과 거래를 하게 되는 은행이다.

은행의 업력은 40년이나 넘는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동 은행은 보통의 은행과는 조금은 다른 영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보통의 은행은 예금자들의 돈을 받아서 그돈을 가지고

대출을 진행하며, 예대금리차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 이게 은행이 손쉽게 돈을 버는 구조이다) 에 의해서 이익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동 은행은 코로나 시기 벤쳐 회사들에게 돈이 엄청나게 풀렸을때, 엄청난 예금을 예치하였으며, 이 돈을 가지고 대출을 진행하지 않고, 아주 안전한 미국 국채를 어마하게 사들였다. 자산의 51% 정도를 투자 했다고 한다 

보통의 은행들은 약 15% 정도를 채권에 투자 한다고 하니 한쪽으로 치우친 투자였다

(사실 미국 국채는 현금이나 금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하기에 보통 은행들이 과다한 대출 진행 후 대출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여 부실이 생기는 구조와는 다른 상황이다.

 

이렇게 안전한 국채를 엄청나게 사들였으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채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와 국채가격의 변동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어 보겠다)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으며,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가 전파되면서 급격한 뱅크런 (은행이 망해서 돈을 받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금을 인출하러 달려드는 현상) 벌어졌다 

그것도 현재는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통해서 뱅크런이 진행되었고, 하루만에 56조가 인출을 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예금 인출로 인해 은행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게 다른 은행들로 퍼져나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국 국가에서 SVB의 파산을 유도하여 짧은 기간에 파산이 진행되었다 

 

2008년에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대출부실에 따른것이였으며, 이것이 다른 은행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래서 큰 위기가 왔으나, SVB의 파산은 부실 대출과는 관련이 없기때문에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현상으로 인해 미국 FED가 금리인상을 못할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 이것이 주식시장에는 좋은 방향으로도 해석될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은행의 파산은 파산이기에 이게 정말 위기의 시작일수도 있을것이나, 분명히 2008년과는 다른 상황이다. (이번엔 다르다가 사실 주식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긴 하지만) 시장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면서 잘 대응을 해야 할듯 하다 

 

*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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